SK텔레콤이 사이버금융 범죄 보험 1년 무료 이용 기회를 제공한다.
SK텔레콤은 한화손해보험과 제휴해 공식 인증대리점을 방문하는 모든 자사 고객에게 사이버금융 범죄 보험을 1년간 무료로 이용할 기회를 제공한다고 10일 밝혔다. SK텔레콤 가입자라면 누구나 다른 서비스 가입 없이 한화손해보험의 상품 가입 QR코드를 받을 수 있다.
이번 보험 상품은 전화금융사기·스미싱·파밍 등 사이버 금융 범죄로 인한 부당 인출·결제 피해를 보상하는 내용이다. 사이버 금융범죄에 취약한 만 65세 이상 시니어 고객에게는 최대 500만원을 보장하고, 만 65세 미만 고객에게는 최대 200만원을 보장해준다. 무상 제공된 보험 보장 기간 1년이 지나도 자동 해지되기 때문에 고객은 순수 혜택을 누리고 희망하는 경우에만 유상으로 연장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공식 인증대리점 내 시니어 친화 서비스도 강화한다. 공식 인증대리점을 단순 통신 서비스를 판매하는 공간이 아닌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지역사회의 거점이 될 수 있도록 만든다는 계획이다.
우선 SK텔레콤은 시니어 고객들이 스스로 스마트폰 활용하는 방법을 터득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 콘텐츠를 제작, 공식 인증대리점의 고객용 태블릿 PC에 지속 노출하기로 했다. 초기에는 T크루가 고객의 이해 속도에 맞춰 차례대로 안내하고, 이후 고객이 스스로 태블릿에 노출되는 튜토리얼을 따라 내재화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교육 콘텐츠는 스마트폰 화면의 글자 크기 조절, 밝기 조절 등 기본적인 기능 설정 방법뿐만 아니라 카카오톡 프로필 설정, 유튜브 링크 공유 등 앱 사용 방법에 대한 안내를 담고 있다.또한 추가 학습을 원하는 고객은 자신에게 영상 SMS를 보내 귀가 후에 복습할 수 있도록 했다.
김상범 SK텔레콤 유통 담당은 “SK텔레콤 대리점이 누구든 편안한 마음으로 자주 방문할 수 있는 공간으로 진화하는 과정”이라며 “장기적으로 고객에게 진정성 있는 서비스를 제공해 지역사회에서 사랑받는 매장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남궁경 기자 nkk@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