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대관식에 참석한 귀족이 착용했던 300캐럿 희귀 다이아몬드 목걸이가 경매에 부쳐진다.
23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해당 목걸이는 오는 11월 소더비 제네바 경매에 나온다.
18세기에 만들어진 이 목걸이는 500개의 다이아몬드가 술이 달린 세 개의 줄 모양으로 연결된 모양이다.
영국 앵글시 후작 가문이 1960년대까지 소유했다가 판매한 것으로, 1953년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대관식과 1937년 조지 6세의 대관식에서 이 목걸이를 착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프랑스 혁명이 일어나기 10년 전쯤에 왕족이나 고위 귀족을 위해 제작됐을 것이라는 정도의 추정만 있을 뿐 목걸이의 유래에 관한 정확한 이야기는 기록된 바가 없다.
한편, 해당 목걸이는 소더비 제네바 경매에 나오기 전 영국 런던, 홍콩, 뉴욕, 싱가포르, 대만 등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소더비 제네바 경매에서 134만~209파운드(24억~37억원) 사이의 높은 가격에 낙찰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