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벤처기업협회(회장 김현수)는 바이오·인공지능(AI) 벤처기업 기술특례상장(IPO) 동향과 방향 및 지역 기반 벤처기업의 글로벌 진출에 대한 전략을 모색 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24일 밝혔다.
협회는 23일 라마다플라자 광주호텔에서 '바이오·AI 벤처기업 기술특례상장 동향과 방향 제시'를 주제로 제23회 광주전남벤처포럼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포럼은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에너지밸리기업개발원 공동 주최·개최했다. 김현수 광주전남벤처기업협회장과 조종래 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김영집 광주테크노파크 원장, 조동석 중소기업중앙회광주전남지역본부장, 김성태 기술보증기금호남지역본부장 등 유관기관장을 포함 벤처기업인 8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변정훈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책임연구원은 글로벌 바이오·AI 헬스케어 산업 동향과 기업간 경쟁 현황 및 성공적인 기술특례상장(IPO)를 위한 사업화 전략을 주제로 기조 강연에 나섰다.
변 책임은 법인설립 이후 인력 충원, 투자유치, 연구개발, 경쟁자 동향 및 수요자(End User) 기반의 시장환경 변화를 면밀하게 파악하면서 실패를 줄이고 속도감 있게 사업화 추진을 해야 기업의 매출 및 영업이익 실현이라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광주의 AI 인프라와 전남의 바이오 산업이 융·복합해 개방형 혁신이 이뤄져서 광주·전남 경제 활성화의 혁신 주체가 탄생하기를 기대하는 마음으로 강연을 준비했다고 밝혀 호응을 이끌어 냈다.
이어 IP 벤처 성장스토리를 발표한 정태영 위카모빌리티 대표는 위카 자동차진단기술연구소가 개발한 위카 검사 기준(WIS·wecar inspection standard) 기반의 중고차 진단 시스템을 소개하며 이 시스템을 통해 중고차의 상태를 더욱 정밀하고 객관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기술을 선보였다.
이 시스템은 실시간으로 자동차 데이터를 수집하고, 차량 자체 진단 장치(OBD)를 통해 차량 성능 및 상태를 분석해 중고차 거래에서 신뢰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 위카모빌리티는 자체 개발한 탁송 관리 시스템에 전사적자원관리(ERP)와 차량 관리 시스템까지 통합한 솔루션을 제공해 2026년까지 매출을 획기적으로 달성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정 대표는 글로벌 확장 전략도 함께 발표했다. 24일부터 28일까지 광주전남벤처기업협회가 추진하는 '한캄기술교류회 및 비즈매칭데이'에 참가해 캄보디아를 우선적인 진출 시장으로 설정, 캄보디아의 중고차 시장에 표준화된 진단 시스템을 도입해 신뢰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캄보디아는 중고차 수입이 활발한 시장이지만, 체계적인 진단 및 인증 시스템이 부재한 상황이어서 자동차 진단 및 인증 시스템을 선도적으로 구축하면, 캄보디아 중고차 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날 행사 축하를 위해 참석한 조종래 청장과 김영집 원장은 지역에서 AI를 기반 으로 한 글로벌 벤처기업 및 IPO 기업이 탄생 할 수 있도록 협회를 비롯 유관기관들이 힘을 모으자고 했다.
김현수 광주전남벤처기업협회장은 “광주전남지역 중소벤처기업들이 글로벌 진출을 계기로 히든벤처기업으로 성장 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며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