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24일 도내 소재·부품·장비 기업인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북 소부장 R&D 인사이드 세미나(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소부장 기술개발 지원사업 종료에 맞춰 그간 기술혁신 및 중소기업 지원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술개발 우수사례 발표와 함께 유공자 표창, 기조 강연이 진행됐다.
소부장 산업 유공 도지사 표창은 김지수 대원프리시전 팀장과 김종업 자화전자 팀장 등 2명이 수상했다.
김지수 팀장은 이차전지용 노칭(필요한 전극 부위만 남기고 잘라내는 공정)금형과 노칭 유닛 개발을 통해 열처리에 의한 불량을 최소화하는 기술개발 공로를, 김종업 팀장은 친환경차 독립제어 공조히팅 모듈 개발로 전기차 무게와 비용을 줄이고 출력과 효율을 높이는 신기술 개발 공로를 각각 인정받았다.
충북 소부장 기술개발 지원사업은 국산화를 통한 글로벌 공급망 확보를 위해 도내 기업 기술적 혁신을 달성하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2019년부터 이어진 사업이다.
지난 6년간 반도체, 디스플레이, 자동차, 기계장비, 화학, 비금속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소부장 82개 과제를 선정해 기술개발을 지원했으며, 그 결과 지적재산권 93건과 인증 24건을 획득하는 등 소부장 국산화를 위한 특허출원 성과를 거뒀다.
김진형 도 과학인재국장은 “소부장 기술개발을 통해 우수기술 사업화를 도모하고, 기업가치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소부장 기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인희 기자 leei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