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임 스타트업 그리니쉬가 최근 UAA 2024(아시아 비뇨의학회)에서 외부 환경 조절을 통한 새로운 난임 치료 전략을 발표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외부 환경의 pH 수준 정자의 운동성, 이동 속도, 미토콘드리아 활성에 미치는 영향을 중점적으로 조사했다. 연구 결과 산성 환경에서 정자 기능이 저하되는 반면, 중성 환경에서는 이러한 기능이 현저하게 향상됐다.
본 연구는 난임 원인 중 남성 원인이 40%에 달한다는 점과 질을 통과하는 동안 정자가 겪는 생존율 저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행됐다.
본 발표에 따르면, 질내 환경 조절을 통해 정자가 겪는 기능 저하를 상쇄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임신 가능성을 높일 수 있어 새로운 난임치료 전략을 제공할 수 있다.
성인성 대표는 “이번 연구는 난임 치료 분야에서 남성 중심의 접근법을 새롭게 제안하며, 정자 자체의 생리적 조건을 개선해 임신 성공률을 높이는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그리니쉬는 지속적인 과학적 연구와 혁신을 통해 난임 치료 분야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확립하며,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