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디지털러닝플랫폼 최종 고도화 작업에 착수한다. 외부기관 빅데이터와 연동해 개별 중소기업 재직자를 대상으로 역량을 분석, 최적의 커리큘럼을 제안하는 초개인화 학습 인프라를 도입해 체계적인 직원 교육이 어려운 중소기업을 지원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중진공은 디지털러닝플랫폼 3단계 고도화 작업을 진행한다. 12월 중 인프라 구축을 마무리하고 이르면 내년 상반기 중 중진공 디지털러닝플랫폼 '숲(SSUP)'에 시범 적용한다. 공식 서비스 시점은 2026년이다.
중진공은 온오프라인 연수에 더해 디지털 기반 연수를 도입하기 위해 디지털러닝플랫폼을 도입했다. 이번 고도화는 3개년에 걸친 마지막 고도화 작업이다. 중진공은 중소기업재직자 학습이력과 역량, 연수정보 등을 통해 적합한 교육 과정을 추천하는 초개인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8개 외부기관 API 연동 작업을 거쳐 재직자가 키워드를 검색하면 행동 이력, 개인화 정보 분석을 통해 최적의 교육을 추천한다.
중진공 관계자는 “현재 디지털러닝플랫폼은 과정이 전부 별도로 되어 있고, 직원이 어떤 과정을 받는지, 후에 어떤 학습이 필요한지 전혀 모르는 상황”이라면서 “온오프라인 커리큘럼별로 과정 체계를 개편하는 작업을 진행해 3단계 고도화인 콘텐츠 부분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산업 분야 추세에 맞춰 디지털러닝플랫폼도 개편한다. 신규 분류체계와 키워드를 활용해 온오프라인 통합 연계형 교육과정 커리큘럼을 개발한다.
중진공 관계자는 “최근 산업 분야가 스마트에서 디지털, 신산업 분야로 조정되는 트렌드에 맞춰 새롭게 조정하는 작업도 병행할 것”이라면서 “연수 트렌드 자체도 과거 집합 교육에서 최근에는 '플립 러닝(전통적인 교육 방식을 뒤집는 학습) 등 사전에 이러닝플랫폼으로 교육받고 추후 컴팩트하게 집합 교육을 받는 트렌드로 변화하고 있어 이런 추세도 반영하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윤호 기자 yun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