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의 위상에 걸맞게 해외 주요국 및 ICT기업이 참가하고 이들이 국내 기업 기관과 밀착 협력하는 글로벌 K-ICT 위크 인 부산을 만들겠습니다.”
김태열 부산정보산업진흥원장은 통합 출범 10주년을 맞은 'K-ICT 위크 인 부산'이 부산 ICT산업 뿐만 아니라 국내 디지털기업의 비즈니스를 지원하는 대표 ICT전시회로 자리매김했다고 평가했다.
김 원장은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 속에서 매회 성장 발전해온 K-ICT 위크 인 부산의 향후 과제는 글로벌 전시 콘퍼런스로의 도약”이라며 “기업 비즈니스 지원 강화와 해외 기업 참가 확대 등 내실을 다져 내년 11회 때는 글로벌 ICT 행사로 발돋움하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부산시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올해 K-ICT 위크 인 부산의 미션을 '글로벌 AX 허브도시 구현을 위한 ICT비즈니스 전시회'로 잡았다. 연계 슬로건은 '연결의 도시 부산, 디지털 혁신의 중심'이다. 이에 맞춰 행사 관련 안내와 자료를 다국어로 제공하며 국내외 기업간 네트워크 확장을 돕는다.
김 원장은 “AI, 클라우드, 양자, 빅데이터 등 첨단 기술과 제품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글로벌 협력의 장을 만들고, 나아가 부산이 전 산업에 인공지능전환(AX)을 추진하고 있는 준비된 도시임을 보여주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올해 행사에서 가장 달라진 점으로 글로벌화에 초점을 맞춘 전시 기획과 풍성한 부대행사, 콘텐츠를 꼽았다. 그는 “글로벌 바이어 상담회 확대로 참가 기업 해외 비즈니스 지원을 강화했다. 실질적인 글로벌 진출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서다. 아울러 전시회뿐 아니라 ICT콘퍼런스, 센텀 디지털 위크, IR 데모데이, 정보보안 해커톤 등 역대 최대인 15개 연계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혁신 기술 전시 뿐 아니라 새로운 제품 개발과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고자 양자정보기술, 정보보안 등 콘퍼런스 소재를 확대한 것도 올해 행사의 특징이다.
김 원장은 “올해 콘퍼런스에서는 부산시가 전략적으로 육성하는 양자, 디지털전환(DX), 정보보안, 스마트시티 등 신산업 인프라 구축과 기술개발 현황, 성과까지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노동균 기자 defros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