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지난해 지속가능경영(ESG) 성과와 향후 계획을 담은 '2023 ESG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는 국제 지속가능성 공시기준 IFRS S1(일반요구사항), S2(기후변화)와 한국회계기준원 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KSSB)의 ESG 공시 기준 초안을 기반해 작성했다.
앞으로 도입될 ESG 공시 의무화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외 기준을 선제적으로 보고서에 반영한 것이다.
LG는 보고서에서 지속가능성 관점의 위험요인과 기회요인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 기후변화(환경(E) 분야), 안전보건(사회(S) 분야), 준법경영(지배구조(G) 분야) 등 3개 항목을 '지속가능성 관련 주요 정보'로 선정해 집중 분석했다.
대상 회사는 LG를 비롯한 5개 자회사 △LG CNS △디앤오 △LG경영개발원 △LG스포츠 △LG 홀딩스스 재팬 등 총 6개 회사다.
특히 기후변화 부분에서는 LG그룹 탄소 배출량의 약 70%를 차지하는 자회사 4사 LG전자, LG화학, LG유플러스, LG CNS를 중점적으로 다뤘다.
LG는 3년(2021년~2023년)간 ESG 활동 실적과 데이터도 공개해 지속가능경영 주요 지표와 성과를 누구나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LG는 매년 ESG 보고서 발간과 홈페이지 내 공시 등을 통해 고객과 주주, 임직원 등 대내외 이해관계자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ESG 정보 공개 투명성을 높여갈 계획이다.
김인철 기자 aup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