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3일 법인 고객의 임직원 주식보상제도 관련 설계를 지원하는 '워크플레이스WM서비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주식보상 제도 설계와 세부 과정 지원, 임직원 대상 재무 상담 등 폭넓은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2011년 국내 증권사 최초로 외국계 법인의 주식보상 관리 서비스를 시작한 삼성증권은 14년간 임직원 3만명·2조원 이상 국내외 주식보상을 관리하고 있다. 이번에 출시한 시스템은 상장회사 내부자거래 사전공시 관련 모니터링과 해외주식 입고 기능도 제공한다.
삼성증권이 전날 진행한 법인 자금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한 세미나에서 참석자 대부분은 주식보상제도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증권이 자체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32.1%가 '주식보상제도를 도입했거나 곧 도입할 예정'이라고 답했으며, 42.4%는 '주식보상제도 도입에 대해 관심이 많다'고 밝혔다.
정연규 삼성증권 SNI·법인전략담당 상무는 “글로벌기업들이 시행하고 있는 주식보상제도가 우리나라에도 점차 도입이 확대되고 있다”며 “삼성증권은 10년 넘게 쌓아온 임직원 주식보상 서비스 노하우와 축적된 세무·자산관리 서비스 역량을 갖추고 있어 법인과 임직원에게 필요한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류근일 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