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H오토웨어 감자·증자 동시 추진…“재무구조 개선·신사업 설비 투자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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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H오토웨어 로고.

현대차그룹의 자율주행 혁신 기술이 적용된 전기차용 통합 제어기(CCU) 공급 회사인 DH오토웨어가 재무구조 개선 및 신사업 설비 투자 강화를 위해 무상 감자와 207억 규모의 유상 증자를 동시에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DH오토웨어에 따르면, 2022년 8월 DH글로벌이 경영권을 인수하기 전에 발생한 대규모 결손금 해소와 시가총액 대비 높은 자본금의 적정화를 위해 단순 주식병합 형태의 무상 감자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배당 가능한 재원을 확보, 주주 환원 정책을 실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유상증자도 진행해 10월 말 완공 예정인 전기차용 통합 제어기(CCU) 국내 생산 거점인 광주2공장 설비 투자 및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광주 2공장이 정상적으로 양산되는 2025년부터 매출은 크게 증가, 2032년 7000억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

증자 방식은 주주 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로, 신규 발행 규모는 보통주 1800만 주다. 신주 배정 기준일은 11월 12일, 납입일은 12월 24일이며 신주 상장 예정일은 2025년 01일 10일이다.

DH오토웨어 관계자는 “향후 전기차 시장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수익성도 좋아지고 있다”면서 “이 같은 전기차 수요에 맞춰 안정적인 자금 확보를 위헤 감자와 증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확보된 자금은 전기자동차 전장 사업 1등 기업으로서 경쟁력 강화를 위해 투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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