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3년 설립한 대창솔루션은 특수강과 고급 합금강을 생산할 수 있는 정련시설을 갖추고 있다. 첨단 시험평가설비를 운용하고 있으며 고객사로부터 품질과 기술력에 대해 높은 신뢰를 받고 있다. 캐나다의 원전 폐기물을 수송·저장하는 용기를 주조·제작해 수출하고 있으며 GE나 캐터필러와 같은 글로벌 기업의 핵심 협력업체이기도 하다.
이 회사는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간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기후·환경 산업 전문 전시회 '2024년 대한민국 기후환경 에너지 대전(KEET·Korea Environment & Energy Trade Fair) 2024'에 참가해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설치효율을 높이는 '캐스트노드'와 부유식 해상풍력 플랫폼용 고정장치 주강부품 '가이드 롤러'를 소개한다.
캐스트노드는 30m 이상의 인근 해안에 설치할 수 있는 트러스 형태의 하부구조물 자켓 구조물의 접점 지역에 사용하는 제품이다. 기존 대형 강관을 용접해 제작하는 용접노드를 대체할 수 있다. 생산과정의 시간과 비용을 줄여 공정과정에 발생하는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으며 기존의 노드보다 하중을 잘 버티고 사용연한도 증가한다.
부유식 해상 풍력 발전 플랫폼에 사용하는 가이드 롤러는 부유면의 장력을 조절해 발전기가 일정한 범위 밖으로 벗어나지 않도록 제한하는 장치를 보조하는 부품이다. 주조 방식의 변화로 유지·보수·관리에 편리한 높은 강도와 저온인성을 구현했다.
한편, 'KEET 2024'는 광주시와 전라남도, 영산강유역환경청이 주최하고 광주관광공사, 코트라(KOTRA), 한국에너지공단, 동반성장위원회가 공동 주관하며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전력공사가 후원한다. 기존 광주를 대표하던 '신재생 에너지(SWEET FAIR)'와 '기후환경산업전(ICEF)' 등 2개 전시회를 통합해 개최한다.
전 세계 30개국 265개사 600부스 규모로 구성되며 신재생에너지 기업의 네트워크 형성 및 최대 규모의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고 탄소중립과 자원순환 등 다양한 신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