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비엠, 中 거린메이와 배터리 소재 공급망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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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비엠과 거린메이(GEM) 관계자들이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주에 위치한 니켈 제련소 QMB에서 양해각서(MOU)를 체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이 이차전지 소재 원재료 공급망 강화를 위해 중국 전구체 제조사인 거린메이(GEM)와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양사는 니켈 원재료 확보와 중장기 전구체 공급에 협업하기로 했다. GEM이 인도네시아에서 니켈 확보 투자에 나설 경우 에코프로를 우선 합작사로 검토할 예정이다.

에코프로비엠은 또 양극재 원재료인 전구체를 GEM에서 조달할 계획이다. GEM은 고품질 전구체를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에코프로비엠에 공급하기로 했다.

회사는 핵심 광물 자급률을 높이고 원재료 공급망을 강화해 이차전지 소재 밸류체인을 고도화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주사인 에코프로는 GEM이 인도네시아에 운영 중인 니켈 제련소 QMB의 지분 9%를 취득하는 등 공급망 강화에 나서고 있다.

최문호 에코프로비엠 대표는 “에코프로그룹과 GEM은 그동안 이차전지 소재 분야에서 공고한 파트너십을 구축해왔다”며 “양해각서(MOU) 체결을 계기로 이차전지 밸류체인 전반에 걸쳐 양사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호길 기자 eagle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