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라클이 코스닥 시장에 성공적으로 입성하고, 해외 진출에 속도를 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라클 주가는 코스닥 시장 상장 첫날인 16일 장중 3만3000원을 기록했다. 공모가 2만1000원 대비 57.14% 오른 것이다.
유라클은 애플리케이션(앱) 개발과 운영, 유지보수 등 모바일 환경을 위한 소프트웨어(SW)와 서비스를 공급한다.
대표 제품은 모바일 앱 개발 플랫폼 '모피어스'다. 하나의 소스로 안드로이드와 iOS용 앱을 동시에 개발할 수 있다. 로우코드 기능과 다양한 플러그인 등을 제공해 개발 편의성과 효율성을 높인다.
현대차그룹과 LG, SK 등 주요 그룹 등 1000곳 이상 고객사가 모피어스를 적용한다. 모피어스로 개발 방식을 통일하고 다양한 단말에 적용해서 앱 개발 생산성과 유지보수 효율성을 높인다.
유라클 제품은 다른 기기들과 호환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유라클은 자본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데 따라 해외 시장 공략을 가속할 전망이다. 주력 제품을 고도화하고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화해서 해외 사업을 전개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 과정에서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등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공급자(CSP)와 협업한다.
조준희 유라클 회장은 “오늘을 새로운 출발점으로 삼을 것”이라면서 “기업용 경량형 언어모델(sLLM) 제품 출시와 해외 시장 개척으로 사업보국, 나아가 산업보국을 이루는 데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