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업계, 상시혜택 '축소' 임팩트 '강화'…프로모션 재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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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페이 파워적립 예시 (자료 네이버페이)

핀테크 업계가 상시 운영해오던 프로모션 프로그램을 재정비한다. 상시 혜택은 축소하고 맞춤형 혜택을 강화해 소비자 실질 체감도를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페이는 내달 2일부터 '파워적립' 리워드 프로모션을 종료한다. 파워적립은 파워링크, 쇼핑·사이트 검색 광고 등에 적용되는 광고 구매 리워드 프로그램이다. 파워적립이 적용되는 광고를 클릭한 뒤 24시간 이내에 네이버페이로 결제할 경우 결제금액의 1% 이상 추가 적립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네이버페이는 현행 파워적립을 종료하고, 사용자 패턴을 반영한 이벤트성 프로모션 예산을 확대할 방침이다. 네이버페이는 지난 7월에도 파워적립 1% 적용 대상에서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제외한 데 이어 9월 2일부터 프로그램을 종료하며 상시 혜택을 다소 축소하는 모양새다.

대신 네이버 이용자 소비 패턴을 고려해 쇼핑 촉진이 필요한 시기에 이벤트 적립이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상시혜택으로 운영되던 파워적립 예산을 보다 탄력적으로 운영해 효율적인 프로모션에 배치, 소비자가 느끼는 실질적 체감 혜택을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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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코 캠퍼스 리워드 화면 (자료 NHN페이코 홈페이지)

NHN페이코는 페이코 '캠퍼스 리워드' 혜택을 내달 1일부터 변경한다. 마찬가지로 상시 혜택을 종료하고 월 단위 프로모션 방식으로 변경할 예정이다.

캠퍼스 리워드는 전국 대학 캠퍼스에 페이코 캠퍼스존을 구축해 전용 혜택을 상시적으로 적용하는 리워드 프로그램이다. 현재 캠퍼스존 가맹점에서 페이코 포인트로 결제 시 5%를 적립하는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페이코는 현행 캠퍼스 리워드를 이달 31일까지 운영하고 9월부터 월 단위 프로모션 캠퍼스 리워드 제도를 시행한다. 개강, 시험기간 등 대학생 일정에 맞춰 다양한 프로모션을 선보여 시기별 맞춤형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페이코 관계자는 “동일한 리워드 구조 지속에 따른 혜택 임팩트가 약화되었다는 판단에 따라 월 단위 별도 프로모션 방식을 시행할 예정”이라며 “혜택 지급 한도는 동일하며 대학생들 일정에 맞춰 다양한 프로모션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다은 기자 dand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