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국내에서 생산해 세계 시장으로 가장 많이 수출한 효자 차종은 '트랙스 크로스오버'인 것으로 나타났다.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주력 시장인 북미에서 우수한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앞세워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집계한 자동차산업 동향에 따르면, GM 한국사업장이 쉐보레 브랜드로 생산하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상반기 15만6897대를 해외로 보내 자동차 모델별 수출 1위를 차지했다.
현대차 간판 차종이자 준중형 세단인 아반떼는 12만2444대로 2위, 현대차 소형 SUV 코나는 11만6912대로 3위에 올랐다. 이어 4위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는 10만294대를, 5위 현대차 투싼은 7만8129대를 각각 수출했다.
인기 차종을 발판 삼아 올해 상반기 자동차 수출액은 370억 달러로 사상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 지역별로 북미 수출이 작년 동기 대비 26% 늘어난 217억 달러를 기록하며 전체 수출 실적을 견인했다.
정치연 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