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호조'에 미용 의료기기 커지는 실적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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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 미용의료기기 주요 기업 2분기 영업이익 전망

'K뷰티'가 글로벌 시장에서 통하고 있다. 국내 미용의료기기 업체들의 수출이 전년보다 더 늘어나며 실적 기대감도 커지는 상황이다.

미용 레이저 기기는 2분기 내내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다. 통계청 수출 데이터 따르면(HS Code: 9018.90) 에 따르면 4월 수출은 7902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5.8% 증가했다. 5월(7697만달러), 6월(9250만달러), 7월(7677만달러) 등 3개월 연속 각각 3.6%, 8.8%, 4.0% 성장했다.

레이저 기기의 수출이 늘면서 미용의료기기 기업들의 2분기 실적도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루다를 합병해 레이저기기 라인업을 확충한 대표 미용의료기기 업체 클래시스의 2분기 매출 컨센서스는 매출 585억원, 영업이익 29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영업이익이 28.14%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업이익과 매출 모두 역대 최대 실적 경신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비올도 2분기 매출 컨센서스가 148억원, 영업이익 7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8.07% 성장이 예측된다. 제이시스메디칼은 매출 컨센서스가 491억원, 영업이익 13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9.58% 성장이 기대된다.

제이시스메디칼은 현재 헬스케어 분야에 특화된 프랑스 사모펀드(PEF) 운용사 아키메드가 공개매수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이후 자진상폐할 계획이다. 사모펀드들은 수익률이 좋은 미용의료기기 기업들을 계속해서 사들이고 있다.

가정용 미용기기도 수출이 지속 성장 중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가정용 미용기기(HS Code: 8543.70.2020)는 지난 6월 전년동기대비 123.3% 증가한 1841만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가정용 미용기기는 하이로닉, 에이지알 등 각종 가정용 미용의료기기 기업들이 해외 수출에 나서면서 수출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가정용 미용기기 홈쎄라로 중국 판매를 늘리고 있는 하이로닉은 에프앤가이드 기준 2분기 잠정 컨센서스 영업이익이 2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0% 상승이 기대된다.

송혜영 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