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하기 더 좋은 전북”…道, 투자기업 전담관리제 확대 등 밀착지원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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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영 전북특별도지사(왼쪽)가 지난 3월 이상호 한국미래소재 대표와 한국미래소재 이차전지 군산 생산공장 신설 투자협약을 체결한 뒤 대화를 나누고 있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이차전지 특화단지와 기회발전특구 성장지원을 위해 유치기업 전담관리제를 확대하는 등 각종 지원시책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도는 새만금투자진흥지구와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 기회발전특구 지정까지 이끌어내는 등 미래 성장산업과 관련한 기업을 지속적으로 유치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어냈다고 평가하고 있다. 이는 민선8기 들어서 친기업 정책인 1기업 1공무원 전담제, 기업민원신속처리단 구성 및 운영, 환경단속 사전예고제, 세무조사 시기 선택제 운영 등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이 기업의 반향을 일으키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도는 기업 유치 모멘텀을 활용해 유치기업과 지역기업의 안정적 성장 기반을 제공하기 위해 도 차원에서 추진해온 '1기업 1공무원 전담제'를 14개 전 시·군으로 확대해 2500여 기업에 전담 공무원을 1대 1로 매칭하기로 했다. '기업민원신속처리단'을 구성해 인·허가 절차를 단축하는 등 현장 애로사항을 적극 관리하기로 했다.

기업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기업활동을 저해하는 걸림돌을 타파할 계획이다. 노사화합과 기업친화적이고 현장중심적인 정책을 우선 발굴해 시행할 방침이다. 대표적으로 유치기업 전담관리제 도입, 기업애로해소 지원제도, 중소기업 육성자금 개선 등을 새롭게 추진해 기업의 성공적 성장 궤도 안착을 지원하기로 했다.

하반기부터는 기업 유치 시부터 공장, 사무소 준공 시까지 추진상황과 애로사항을 관리하는 '투자유치기업 전담관리제'도 도입한다. 투자이행 동향 파악, 투자 단계 애로사항 전담해결, 기업투자 신속지원 등 밀착 지원한다.

특히 민선 8기에 유치한 대·중소기업 130개사를 대상으로 토지매매, 설계, 건축, 시험 가동 및 고용 등 조기정착과 애로사항 사후관리를 체계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매월 해당 기업과의 현장방문, 유선통화 등 소통을 통해 투자이행 동향, 투자 단계 애로사항 등을 청취해 적극 해결하기로 했다.

오택림 도 미래첨단산업국장(겸임 기업유치지원실장)은 “전북은 척박한 산업 생태계에 기업유치, 한인비즈니스대회 등으로 산업발전의 씨앗을 뿌려놓은 상태다. 이 씨앗이 꽃 피울 수 있도록 인프라 확충, 규제 개선, 자금 지원 등 좋은 토양과 거름을 아끼지 않겠다”며 “전북에 오는 기업, 있는 기업 모두 전성기를 맞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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