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과는 22일부터 26일까지 미국 버지니아주립대학교에서 지속가능한 글로벌 농업 및 푸드테크 연구교류와 인력양성을 위한 워크숍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전남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과 버지니아주립대학교 농업대학간 지난 1월 체결한 업무협약(MOU) 이후 처음으로 시행한 학술교류행사로 큰 주목을 받았다.
미국과 한국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더욱 뜻깊은 자리가 됐다.
미국에서는 버지니아주정부 농업소비부 국장과 미국 농무부(USDA-ARS), 식품의약국(FDA) 책임연구원, 버지니아주립대 버지니아공과대학, 텍사스 A&M 대학교 교수진, 코리아 이노베이션 센터장(KIC)이 함께 했다.
국내에서는 전남대학교, 경상대학교, 안동대학교의 박사과정 학생들이 5일간 농업 및 식품분야 강의와 다양한 현장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국내 학생들은 버지니아주의 포도농장, 낙농현장, 담배농장 등을 방문해 현장의 애로사항도 듣고 미국 농업 생산규모를 직접적으로 체험했다. 메릴랜드주에 위치한 USDA 연구소를 견학하며 농업 및 식품안전 분야의 최신 연구 동향을 배우는 기회를 가졌다. 이들은 5일간의 프로그램을 마친 뒤 버지니아주립대학교 농업대학장이 발급한 수료증을 받으며 교류를 마무리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김두운 전남대학교 교수는 “버지니아주립대학교와의 학술 및 인력양성 교류를 통해 글로벌 연구 및 교육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수 있게 됐다”며 “올해 가을에는 전남대에서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해 양국의 농업 및 식품안전 기술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워크숍은 지속가능한 농업 및 식품기술의 중요성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국제적인 협력의 장을 넓히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앞으로도 이러한 학술교류가 더욱 활성화되어 글로벌 농업 및 식품기술의 발전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