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충남 천안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에서 한국숲사랑청소년단이 참여한 '제16회 청소년 숲리더 전국대회'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숲으로 실현하는 1.5℃'를 주제로 청소년에게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숲 기능과 중요성을 알리고 미래세대 산림 분야를 이끌어갈 지도자로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국대회는 전국 초·중·고 숲사랑청소년단과 지도교사 등 약 500여명이 참여했다.
참가 대원의 일상 속 산림보호 실천 의식을 높이고 그린리더십을 함양할 수 있는 다양한 산림교육 프로그램이 제공됐다.
첫째 날에는 학생들이 직접 몸으로 숲을 표현하는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기후 위기 대응 특강, 기후·환경·산림 퀴즈대회가 진행됐다.
둘째 날에는 산림항공본부와 함께하는 산불 예방교육과 산불진화차량 및 산림드론 시연을 통해 산불 위험성을 깨닫고 대응체계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올해 16회를 맞은 청소년 숲리더 전국대회는 2006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현재까지 약 7000여명의 청소년이 참여했다.
안병기 산림청 산림복지교육과장은 “미래세대를 이끌어갈 청소년들이 기후 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그린리더십을 키우게 돼 매우 기쁘다”며 “숲과 자연이 주는 가르침을 통해 자연과 공존하고 우리 숲을 지킬 수 있는 지혜를 배워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승민 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