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교통공단(이사장 직무대행 서범규)은 국민생활과 밀접한 교차로의 교통안전과 소통 증진을 위한 '생활권 주요교차로 교통 환경 개선사업'을 수행, 전국 38개 생활권 주요교차로 개선사업을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공단은 교통사고 위험이 높거나 정체가 발생하는 교차로 선정을 위해 교통약자·신호위반 사고가 많은 지역 및 혼잡빈도강도를 고려해 전국 38개소를 대상지로 선정하고 개선했다.
교통량에 부합하는 신호시간 재배분과 사고 방지를 위한 황색 신호시간 연장 등 신호체계를 개선했다. 또 보행안전과 편의 증진을 위한 대각선 횡단보도 설치 등 보행자 사고 예방을 위한 교차로 기하구조 변경 등을 실시했다.
개선 후 모의실험 결과 차로 주변 차량 속도는 15.3% 향상(19.4㎞/h-〉22.4㎞/h), 지체시간은 26.6% 감소(119.2초/㎞→87.5초/㎞)했다. 또 차량 안전 관련 모의실험 분석 결과 상충건수가 22.4% 감소(10만983건→7만8360건)할 것으로 분석됐다.
개선에 따른 경제적 편익은 차량 속도 향상, 지체시간 감소에 따라 15억원의 환경비용 절감액 등을 포함해 연간 약 527억4000만원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교통공단 관계자는 “2하반기에도 42개소 생활권 주요교차로에 대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개선대책 추진으로 안전한 교통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상희 기자 shkwo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