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시맨틱스, 최대주주 스피어코리아로 변경

라이프시맨틱스는 최대주주가 기존 송승재 대표이사에서 우주항공용 소재 전문기업 스피어코리아로 변경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라이프시맨틱스는 지난 22일 이사회를 열고 스피어코리아를 대상으로 한 57억원 규모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같은 날 럭키W신기술투자조합1호와 지오에너지링크에 총 316만1850주를 주당 3530원에 양도하는 주식양수도 계약도 체결했다. 스피어코리아는 럭키W신기술투자조합1호의 주요 조합원으로 사실상 모든 거래가 완료되는 9월 4일부터 스피어코리아가 최대주주에 오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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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시맨틱스

스피어코리아는 우주항공용 소재 개발·판매를 주력으로 하는 우주항공 분야 기업이다. 회사는 디지털헬스 및 의료AI 산업을 미래 4차 산업시대 핵심산업의 한 축으로 보고 라이프시맨틱스 사업 일체를 계속 이어갈 계획이다. 또 향후 데이터 기반 디지털헬스케어 기술을 우주항공에 접목해 사람에게 불리한 우주 환경에서도 건강을 유지, 보호할 수 있도록 돕는 항공우주의학 분야 선도기업으로 거듭난다는 전략이다.

라이프시맨틱스는 최대 주주 변경으로 스피어코리아가 가진 해외 영업 인프라와 안정적인 자금력을 활용해 의료AI 사업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인수 작업이 완료된 이후인 9월 20일에는 운영 자금 확보 및 신규 사업 투자를 위해 스피어코리아 주도로 200억원 규모 전환사채 발행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태현 라이프시맨틱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최대 주주 변경에 따라 최근 연구개발 성과를 보이고 있는 의료AI 사업 추진력을 확보하게 됐다”면서 “스피어코리아의 영업 인프라를 활용해 빠른 이익 실현을 이뤄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용철 기자 jungyc@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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