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0억 규모 AI코리아펀드 운용사 모집…“AI밸류체인에 최소 3000억 집중투자”

인공지능(AI) 인프라와 AI모델, AI응용서비스 등 AI밸류체인에 집중투자하는 5000억원 규모 'AI코리아펀드'가 10월 출범한다.

산업은행은 9일 5000억원 규모로 조성되는 AI코리아펀드 위탁운용사를 선정한다고 밝혔다. 2000억원 규모 중형펀드 1개와 1000억원 규모 소형펀드 3개 결성이 목표다. 산업은행이 1500억원을 출자해 민간 자금으로 나머지 3000억원을 채워 펀드를 결성한다.

AI코리아펀드의 핵심 투자 분야는 AI인프라와 AI모델, AI응용서비스 등 AI밸류체인이다. AI인프라의 경우 AI 모델 개발 및 서비스 운용을 위한 기초자원을 의미한다. AI반도체,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등을 포함한다. 결성목표 5000억원 가운데 60% 이상을 AI밸류체인에 투입하는 것이 목표다.

산업은행의 이번 출자사업은 지난 4일 정책금융지원협의회에서 논의된 AI 분야 집중지원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다음달 6일 제안서 접수를 마감하고, 9월 중 운용사를 선정해 10월부터 자금을 투입하는 것이 목표다.

산은 관계자는 “AI밸류체인 전반에 대한 모험자본을 선도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라면서 “AI 혁신에 기반한 산업 전반의 효율성·생산성 증대와, 성장둔화.저출산.고령화 등 한국경제가 직면한 구조적 한계 극복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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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일 기자 ryury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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