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컬대학 예비지정을 받아 지역 공공형 사립연합대학(UCC)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동신대 연합이 장흥 N-캠퍼스 그린바이오산업 특성화에 본격 착수했다.
동신대(총장 이주희)-초당대(총장 박종구)-목포과학대(총장 이호균) 연합은 8일 오후 장흥군 천연자원연구센터 세미나실에서 전남바이오진흥원 천연자원연구센터(센터장 이학성), 한국한의학진흥원 한약비임상시험센터(센터장 조현우), 장흥군버섯산업연구원(원장 김경제)과 그린바이오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장흥의 버섯 산업을 한 단계 도약시키고, 천연자원을 기반으로 한 그린 바이오산업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기 위해 장흥의 대표적인 3개 연구기관과 동신대 등 3개 대학이 힘을 모을 계획이어서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는 송경용 동신대 대외협력부총장, 송환 초당대 기획연구처장, 목포과학대 박호현 기획처장, 이학성 전남바이오진흥원 천연자원연구센터장, 조현우 한국한의학연구원 한약비임상시험센터장, 김경제 장흥군버섯산업연구원장직무대리, 이미현 동신대 선도연구센터(MRC) 센터장, 마이크로바이옴웰에이징사업단 등 한의과대학 연구진도 참석해 장흥 그린바이오 산업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장흥에 풍부한 약용작물, 버섯 등 천연자원의 종자개발과 추출, 활용, 상품화 과정에 필요한 전문인력 양성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각 기관에 맞는 산업연계 교육와 장비교육 프로젝트화를 제안하는 한편 지역 기업 자원교육을 통해 활성화 기틀을 마련하고자 하는 등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했다. 겸직(JA) 교수 추천을 통한 인적교류, 합동 교육과정 개설을 통한 실무형인재 양성, 공동연구 수행을 통한 지역사회 및 산업 발전에도 아낌없는 협력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송경용 동신대 대외협력부총장은 “글로컬대학 UCC 장흥 N-캠퍼스는 장흥의 천연자원을 바탕으로 그린바이오 분야 특성화를 추진하게 될 것”이라면서 “그린바이오산업을 이끌어갈 정주형 인재양성과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노력해가자”고 말했다.
나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