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온은 롯데면세점과 손잡고 '긴자 일본 직구몰'을 입점시켰다고 1일 밝혔다.
국내 온라인 유통사가 해외 면세점 상품을 공식 입점시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롯데온에서 롯데면세점 긴자 일본 직구몰이 운영하는 식품, 뷰티, 리빙, 캐릭터 상품 등 700여 종 구매가 가능하다. 롯데온은 입점을 기념해 오는 7일까지 일본 직구 인기 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하고, 배송비 할인 등의 혜택을 준비했다.
롯데온은 최근 엔저 현상으로 수요가 높은 일본 직구 브랜드·상품을 강화하고자 롯데면세점과 손을 잡았다. 롯데면세점 도쿄긴자점이 직접 상품을 매입·관리하는 만큼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믿고 구매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롯데온은 최근 그룹 시너지 확대에 가속을 내고 있다. 지난달에는 롯데홈쇼핑, 롯데이노베이트 등과 손잡고 단독 상품과 혜택을 선보인 바 있다. 올해 1월부터는 매월 그룹 내 계열사의 상품·서비스를 판매하는 '월간 롯데'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윤선 롯데온 해외직구 상품기획자(MD)는 “최근 일본 브랜드 및 상품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일본 직구 상품을 강화하고자, 롯데면세점과 손잡고 '긴자 일본 직구몰'을 입점시켰다”고 말했다.
민경하 기자 maxk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