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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이달부터 'LG 클로이(CLOi) 로봇' 구독 서비스를 본격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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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구독 서비스 영역을 로봇으로 확대한다. 구독 사업 확대는 물론, 로봇 분야 기업간거래(B2B) 사업 성장을 위한 포석이다.

LG전자는 이달부터 클로이(CLOi) '로봇 구독 서비스(RaaS: Robot as a Service)'를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고객은 클로이 서브봇을 리테일 매장, 호텔, 병원, 식당 등 공간에서 구독으로 이용할 수 있다. 구독 계약기간은 3년으로, 월 구독료는 66만원이다.

LG전자는 계약기간 동안 6개월마다 케어솔루션 매니저를 통해 △자동 감지 시스템, 거리 탐지 센서, 모터 등 제품 상태 점검 △정기적으로 전원스위치 및 충전 단자, 로봇 휠 동작 및 외관 파손 점검 △화면, 카메라 및 선반 커버 등을 포함한 외관 클리닝 등 전문적인 관리 및 서비스를 제공한다.

LG 클로이 서브봇은 6개 바퀴에 독립 서스펜션을 적용해 급정거나 급출발, 진동 등에 의한 국물 넘침 현상을 방지했다. 국밥, 라면 및 음료 등 액체가 담긴 음식을 싣고도 불규칙한 매장 바닥을 안정적으로 주행한다.

라이다 센서와 3차원(3D) 카메라가 공간을 인식해 복잡한 매장 내 장애물을 회피하는 것은 물론, 높이 조절이 가능한 선반에는 40kg까지 식기를 담을 수 있다. 자동으로 무게를 감지해 고객이 음식을 받거나 식사가 끝난 후 직원이 빈 식기를 담으면 출발 버튼을 누르지 않아도 스스로 퇴식구로 이동한다.

CMS(Content Management System)가 탑재돼 모바일 앱으로도 손쉽게 콘텐츠를 업로드 한다.

LG전자는 사내벤처에서 개발한 튀김로봇 '튀봇'도 구독 서비스로 선보인다. 튀봇의 구독 계약기간은 3년으로 월 구독료는 140만원이다.

LG전자는 향후 구독 로봇 종류를 늘리며 서비스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로봇 사업 성장을 추진한다는 의미다.

현재 LG전자가 운영 중인 구독 서비스 제품은 정수기·냉장고·세탁기 등 생활 가전과 TV·노트북 등에 이어 로봇까지 총 22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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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영 기자 spicyzer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