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의료취약지의 고혈압·당뇨 환자 관리 강화를 위해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진행하는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보건소 만성질환관리 서비스 2차년도 실증연구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ICT 기반 보건소 만성질환관리 서비스'란 스마트폰 앱을 통해 혈압·혈당 수치 모니터링, 영양·운동··간호 영역별 상담 월 1회, 월간 보고서, 매일 건강생활 실천 미션 등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의료 취약지역 만성질환자가 비대면으로 건강관리 서비스에 더 쉽게 접근함으로써 공간·시간·경제적 편익을 제공받을 수 있어 효과적이다.
특히 올해 2차년도 실증연구에서는 의원과 보건소가 협업하는 모델이 새롭게 추가됐다. 참여 기관은 전국 22개소 중 전남이 10개소(45%)로 전국에서 참여율이 가장 높다. 지난 4월부터 전남은 도내 고혈압·당뇨 환자 175명에게 혈압기 150대와 혈당기 92대를 지원하고 스마트폰 앱을 통해 건강관리서비스를 해 도민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문권옥 도 건강증진과장은 “전남은 최근 보건기관 비대면 진료를 강화하는 등 보건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디지털 기술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며 “올해 진행한 실증연구의 효과성이 입증되면 앞으로 만성질환 관리 강화를 위한 비대면 서비스 확대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무안=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