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라운드 줄버디와 함께 '비즈플레이·원더클럽 오픈 with 클럽72'에서 12언더파(-12) 기록을 달성한 장유빈(23·신한금융그룹)이 대회 호성적과 함께 올해 상승세를 이어갈 것을 예고했다.
28일 인천 중구 영종도 클럽72 하늘코스에 마련된 프레스룸에서 '비즈플레이·원더클럽 오픈 with 클럽72'에 출전한 장유빈과 만났다.
장유빈은 올해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준우승, '코오롱 제66회 한국우승' 공동 3위 등 시즌 6경기 톱10을 기록했다. 올해 KPGA 상반기 마지막 경기인 '비즈플레이·원더클럽 오픈 with 클럽72'에서는 1~2라운드 합산 16개의 버디기록과 함께, 총 12언더파의 준수한 성과를 거뒀다.
장유빈은 “어제는 1홀에서, 오늘은 10홀에서 시작했는데, 전반에 조금 힘들었지만 후반에 흐름을 좋게 가져가면서 잘 마무리했다”라며 “후반으로 가면서 조금씩 긴장도 풀리고 버디도 들어가고 하니까 자신감이 붙어서 잘 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특히 1라운드 13~15번홀, 2라운드 3~6번홀 연속버디 기록은 최근 물오른 경기력을 입증하는 듯한 모습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반면 1라운드 4홀, 7홀에서의 보기(+1), 2라운드 17홀 더블보기 등 실수는 아쉬움을 남겼다.
장유빈은 “최근 2년간 부족했던 퍼터가 개선되면서 좋은 플레이가 나오게 된 것 같다”라며 “장타자로서 정확도 면에서 조금 떨어지는 게 있다. 그러다보니 한 홀씩 크게 잃곤 하는데 그러한 실수를 메우는 게 숙제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대회의 핵심으로 '숏게임'을 짚으며 “웨지 권에서 싸우다보니 숏게임 중심의 피치샷과 그린퍼터 싸움이 될 것 같다”라고 관전포인트를 말했다.
끝으로 장유빈은 “대회가 끝날때마다 아쉬움은 있지만 미련은 없다. 지금껏 흐름을 잘 타고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대회를 잘 마무리하고 휴식기동안 채워서 올해 목표인 대상을 향한 걸음을 잘 걸어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2024 KPGA 투어 '비즈플레이·원더클럽 오픈 with 클럽72'는 오는 30일까지 계속된다. 갤러리 관람은 매 라운드 무료입장과 함께 SBS Golf2채널, 네이버·유튜브 공식채널 생중계를 통해 가능하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