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지난 5월 한 달간 경기도 소상공인연합회와 손잡고 경기 지역 자영업 점주를 대상으로 '우아한 노무해결사'를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우아한 노무해결사는 배민이 소상공인연합회, 한국공인노무사회와 손잡고 소상공인을 위해 지난해 첫선을 보인 노무 컨설팅 프로그램이다. 사장님이 원하는 시간대에 공인 노무사가 가게에 직접 방문해 일대일로 맞춤형 노무 상담을 제공한다. 상담 이후에도 도움을 받도록 배민외식업광장 전문가 Q&A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상담 내용을 정리한 사례집을 제공한다.
이번엔 경기도 소상공인연합회 회원과 배달의민족 입점 업체를 대상으로 사전 접수를 통해 경기지역 89개 업체 사장님이 노무 상담을 받았다. 사전 작성한 체크리스트로 노무 관련 주제를 정한 후, 노무사가 방문해 세세한 내용을 상담받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회차부터 기존 외식업 소상공인에만 한정해 진행했던 것에서 업종 구분을 없앴다. 중대재해처벌법 50인 미만 확대 시행 등 최신 이슈도 상담하도록 했다.
실제 참가한 점주를 대상으로 진행한 만족도 조사에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평소 노무 관련 궁금증이나 고민이 있어도 인터넷 검색이나 지인 등을 통해 알아보는 수준이었는데, 가게에 맞는 일대일 상담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호평했다.
배민은 더 많은 점주가 부담 없이 우아한 노무해결사를 이용하도록 유관기관과 협업해 하반기에 프로그램을 확대한다.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도록 컨설팅 방식을 직접 방문 상담뿐 아니라 전화 상담 등 다변화한다.
김중현 우아한형제들 가치경영실장은 “사장님들이 노무 고민이 있어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제한적이었다”면서 “사장님들이 가게를 운영하는 데 필요한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고자 하반기에도 지속해서 프로그램을 확대해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변상근 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