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45억원 투입해 미래 모빌리티 대비 'ITS 2차 구축' 사업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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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청 전경

천안시가 자율주행 등 미래 모빌리티 시대에 대비해 지능형 교통정보체계(ITS)를 지속해 확대 구축한다.

시는 2023~2024년 ITS 2차 구축사업자 선정을 마치고 사업에 착수했다고 24일 밝혔다.

앞서 시는 1차 사업으로 2022~2023년 95억원을 투입해 주요 도로 64㎞ 구간 199개소에 교통정보 수집, 긴급차량 알림 전광판 등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교통시스템 구축을 완료한 바 있다.

시는 2차 사업에 45억원을 투입한다. 스마트 교차로 11개소와 스마트 횡단보도 12개소를 증설하고 교통신호 분석 시뮬레이션을 도입한다.

주요 도로에 구축한 스마트 교차로를 통해 수집된 실시간 교통정보를 활용한 정체 구간의 교통신호 분석 시뮬레이션 결과를 기반으로 경찰·도로교통공단과 신호 운영 체계를 조정함으로써 교통혼잡 완화에 적극 대응한다.

자율주행 시대에 대비해 시범적으로 일부 구간의 경우 실시간 교통신호 정보를 민간에 개방함으로써 운전자는 민간 내비게이션을 통해 주행 구간의 신호 현시와 잔여 시간을 제공받을 수 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ITS 1차 구축사업으로 주요 도로 통행 속도 지체, 교차로 통과 시간 지연 등 교통 불편이 개선됐다”라며 “2차 사업은 보다 세밀한 도로구간 내 교통인프라 확대로 교통 서비스 개선 체감 효과를 극대화할 것”이라 말했다.


안수민 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