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 동생 '젠레스존제로'·텐센트 '아너오브킹브'... 中 대형 신작 韓 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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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레스존제로

전세계 모바일 게임 가운데 가장 많은 매출을 기록한 '원신' 개발사의 차기작과 중국 내 국민게임으로 불리며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왕자영요' 글로벌 버전이 한국에 상륙한다. 앞서 다양한 캐주얼 게임 라인업으로 모바일 앱마켓 순위 상단에 대거 침투한 데 이어 대형 신작을 통한 본격적인 중국발 게임 시장 대공세가 예상된다.

중국 호요버스는 신작 어반 판타지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젠레스 존 제로'를 내달 4일 한국을 포함한 전세계 시장에 출시한다. 글로벌 사전등록자가 4000만명을 넘어선 기대작으로 플레이스테이션5와 PC, 모바일 멀티 플랫폼으로 서비스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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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란 호요버스 코리아 지사장이 20일 젠레스 존 제로 미디어 프리뷰 행사에서 국내 활동 계획과 게임을 소개했다.

젠레스 존 제로를 개발한 호요버스는 앞서 원신과 붕괴: 스타레일 등으로 전세계 서브컬처 개임 시장을 장악한 중국 게임사다. 젠레스 존 제로 역시 기존 작품과 같이 고품질 카툰렌더링 3D 그래픽을 활용한 미형의 캐릭터 디자인이 특징이다. 액션 게임 초보자는 물론 고수도 모두 즐길 수 있는 난이도와 콘텐츠 깊이의 균형, 역동적인 전투 시스템을 고루 갖췄다.

호요버스는 젠레스 존 제로 출시를 맞아 서울 한강 세빛섬에서 오프라인 이벤트를 개최한다. 하반기 호요버스에서 국내 서비스 중인 게임 5종을 모두 소개하는 복합문화행사도 준비 중이다.

황란 호요버스 코리아 지사장은 “호요버스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는 가상세계 확장을 위해 더 나은 체험을 주고자 노력 중”이라며 “한국지사에서도 게임 지식재산(IP)이 모두에게 즐거움을 주는 대중문화로 인식될 수 있도록 다양한 브랜드 컬래버와 이벤트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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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너 오브 킹즈

중국 최대 게임사 텐센트도 모바일 플랫폼에 최적화된 다중 이용자 온라인 배틀 아레나 게임(MOBA) '아너 오브 킹즈'를 20일 한국에 공식 출시했다. 중국 국민게임으로 손꼽히는 '왕자영요'의 글로벌 버전으로 가장 인기 있는 e스포츠 종목인 라이엇 게임즈 '리그 오브 레전드(LoL)'와 유사한 게임성을 지닌 작품이다.

아너 오브 킹즈는 무료 플레이 가능하며 저사양 기기에서도 원활하게 즐길 수 있도록 용량을 최소화했다. 텐센트 계열 글로벌 게임 퍼블리셔 레벨 인피니트가 서비스를 맡았다. 아너 오브 킹즈 국제 e스포츠 대회 '아너 오브 킹즈 인비테이셔널 시즌 2 토너먼트'도 29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개최 예정이다.

텐센트 계열 미국 개발사가 선보이는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RTS) 게임 신작 '배틀 에이스'도 이달 26일 비공개 테스트(CBT)에 들어간다. 스타크래프트와 워크래프트 등 제작에 참여한 베테랑 개발진이 모여 준비 중인 게임이다.


박정은 기자 je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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