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음악저작권협회는 최근 협회를 사칭하며 '저작권 위반 사항에 대해 확인해야 한다'는 내용의 개인정보 탈취를 시도하는 피싱 메일 사례를 발견, 주의를 당부한다고 20일 밝혔다.
한음저협에 따르면 저작권 및 정보 보호 관리자를 사칭한 피싱 메일 유포자는 '부적절한 콘텐츠를 유포하는 개인에게 경고 - KOMCA'라는 제목으로 불특정 다수에게 피싱 메일을 발송한 것으로 파악됐다.
피싱 메일 본문에는 한음저협 로고와 함께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광고 중 저작권 위반 이미지 및 비디오가 있으니 첨부한 이미지 및 비디오를 확인하라'는 내용이 포함돼, 메일 수신인으로 하여금 개인정보 유출 위험이 있는 첨부파일을 다운로드 하도록 유도했다.
한음저협 관계자는 “협회에서 발송하는 메일은 일반 포털사 메일을 절대 사용하지 않는다”며 “의심스러운 메일 내 첨부파일과 URL을 열람하지 않는 등 기본 보안수칙을 지켜야하고 바이러스 백신 업데이트와 수시 검사를 통해 개인 정보 보호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권혜미 기자 hyemi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