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와 KT, LG유플러스 등 IPTV 업계가 고금리 고물가와 소비 부진으로 한계에 내몰린 소상공인 구하기에 나섰다. 소상공인의 홍보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광고를 지원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SK브로드밴드는 소상공인 전용 상품 '더드림 성공팩'을 출시했다. 인터넷, 전화, TV 등 매장 운영에 필수적인 통신 상품 외에도 매장 광고·홍보 비용을 줄여주는 홍보·마케팅 솔루션을 제공한다. 리뷰 마케팅과 모바일 홈페이지, 엘리베이터 패널 광고 등을 지원한다.
SK브로드밴드 관계자는 “'더드림 성공팩'이 소상공인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 주고 고객 편의성을 향상시켜 매출 증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AI를 활용한 상품을 출시해 소상공인들의 사업 성공을 지원하는 파트너로서 서비스 개선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KT가 선보인 사장님TV는 KT의 IPTV 서비스 지니 TV를 통해 매장의 메뉴, 이벤트, 신상품 출시 등의 정보가 담긴 콘텐츠를 사업장 방문 고객에게 노출해 브랜드상품을 홍보하는 플랫폼이다.
KT는 사장님TV를 비롯해 예비창업자를 연결해주는 프랜차이즈TV, 지니 TV쇼츠광고, 라이브AD+광고 등을 제공해 프랜차이즈 매장의 마케팅과 가맹사업 확장을 지원한다는 목표다. 내달까지 전국 130개 매장에 사장님TV를 도입하고, 프랜차이즈 TV, 지니 TV쇼츠 광고 등을 통해 포케올데이의 브랜드인지도 향상과 예비창업자 연결, 매장광고 마케팅을 지원한다.
KT 관계자는 “지니TV를 활용한 서비스로 프랜차이즈 매장 마케팅을 효율적으로 지원해 매장의 매출과 영업에 도움을 주겠다”고 전했다.
LG유플러스는 '익시 프로덕션 프로젝트'를 통해 AI로 고객을 분석해 맞춤형 광고를 제작하는 등 마케팅 전영역을 AI 중심으로 혁신한다는 방침이다. AI를 활용해 소상공인도 저렴한 비용으로 영상 광고를 제작할 수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AI 기술이 발전하면서 저렴한 비용으로 영상 광고 제작이 가능해지면서, 그동안 비용 문제로 방송 광고가 불가능했던 소상공인도 방송 광고를 할 수 있게 됐다”며 “지난해 소상공인을 위한 AI 광고 제작 시범 사업 이후 소상공인 대상 매출 비중이 50% 이상 증가하는 성과도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권혜미 기자 hyemi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