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여성병원은 경기도 '소아응급 책임의료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경기도는 대형병원에 소아 응급환자가 몰려 의료진 피로와 인력 유출이 발생하자 이를 해소하기 위해 권역별로 4곳을 선정했다. 분당차여성병원은 이번 선정으로 소아응급 전담 인건비를 지원받아 1명의 전문의를 추가 모집하고 간호사와 전공의에게도 지원금 일부를 보조할 수 있게 됐다.
백소현 소아응급의료센터장은 “소아 환아들의 건강관리와 치료 전문성을 강화하고, 지역 주민이 신속한 응급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자체의 책임과 노력이 지속적으로 필요한 시기에 경기도의 지원이 필수 의료의 중심인 소아응급에서 점차 확대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분당차여성병원 소아응급의료센터는 보건복지부 지정 경기도 유일 소아전문 응급의료센터로, 24시간 소아응급의학 전문의가 상주하고 있다. 지난해 3월에는 응급의학과 의료진 전원이 소아 응급 세부전문의 자격을 취득해 대한소아응급의학회로부터 '소아응급의학 세부전문의 수련병원' 인증을 획득했다.
정용철 기자 jungyc@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