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역점 추진 중인 뿌리산업의 첨단화·성장동력 확보, 뿌리 기술 전문인력 양성을 통한 인력 부족 문제 해소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도는 국가뿌리산업진흥센터 주관 공모에서 예산군 고덕면 상몽리 일원에 있는 예산 신소재 일반산업단지가 뿌리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22년 아산테크노밸리, 지난해 서산 인더스 밸리에 이어 3년 연속 뿌리산업 특화 단지에 지정된 것으로 도와 예산군, 충남테크노파크는 5년간 총사업비 75억원 규모의 특화단지 지원계획을 수립했다.
주요 지원사업은 △뿌리산업 집적단지의 친환경·디지털화 △공급망 안정화와 근로환경 개선을 위한 공동 활용시설 구축 △공동 혁신 활동 과제 등이다.
도는 단기 애로 대응지원과 중장기 혁신적 계획을 통한 집중 육성과 대표 모델화를 위해 맞춤형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예산 신소재 일반산업단지는 48만㎡ 규모로 2010년 지정돼 2018년에 준공됐으며, 현재 22개 기업이 입주해 있다.
뿌리산업은 주조, 금형, 소성가공, 용접, 표면처리, 열처리, 사출·프레스, 정밀가공, 적층 제조 등 제조업 전반에 걸쳐 활용되는 공정 기술 또는 공정 장비를 제조하는 기반 산업으로 자동차·조선·반도체·로봇·에너지 등 주력 산업을 뒷받침한다.
도 관계자는 “그동안 지원시설이 부족해 근로 여건 개선을 위한 입주기업들의 요구가 높았던 곳”이라며 “이번 특화단지 지정에 따라 애로사항을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안수민 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