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테크노파크는 전북특별자치도와 함께 21일까지 매출 100억원 이하의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현장 애로기술 등을 해소하고 매출신장을 위해 18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연구·개발(R&D) 기술 사업화 지원사업' 2차 공모를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지난달 3일 접수 마감한 R&D 기술사업화 지원사업 1차 공고는 3: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도내 기업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R&D 기술 사업화 지원은 시제품과 시금형 제작을 지원해 제품의 완성도를 높여 기업의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사업으로 공모형, 신규참여형, R&D 연계형 3가지 유형으로 분류해 지원한다.
공모형은 최대 4000만원 이내, 3개월, 총사업비의 80% 이내에서 도내 소재 중소·벤처기업이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신규 참여형의 경우 이 사업 수혜이력이 없는 기업이 지원대상이며, 공모형과 마찬가지로 최대 4000만원 이내, 3개월, 총사업비의 80% 이내에서 신청이 가능하다.
R&D연계형은 최대 5000만원 이내, 4개월, 총사업비의 80% 이내에서 국비 및 도비 R&D과제를 수행한 기업만 신청이 가능하다. R&D 연계형 신청 시, 성공판정 공문 등 기존 R&D 과제 증빙이 필요하다.
지원제외 요건으로는 접수 과제가 이미 제작중이거나 개발을 완료한 경우 또는 타 사업으로 동일 과제를 지원받았거나 예정인 경우, 전북도 선도기업 지정인 경우, 지원기관 없이 단독으로 시제품을 제작하고자 하는 경우, 2022년~2023년 연속으로 지원받은 기업인 경우 등이다.
연구소 및 기업 등이 개발한 기술을 사장하지 않고 사업화에 적극 추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술이전 받은 기업은 가점(3점)을 부여한다. 이 지원사업은 강화한 제품의 경쟁력을 통해 빠르면 당해연도에 바로, 늦어도 2~3년 안에 매출의 직접적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신청서 등 형식적인 부분을 제외한 실제 사업계획서는 타 지원사업, R&D 등 보다 서류작성이 간단하다는 점도 지원자 접근 문턱을 낮게 한다. 사업화를 목전에 둔 기업이 활용한다면 상용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북테크노파크 관계자는 “이번 R&D 기술 사업화 지원사업을 통해 기술적 애로와 사업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중소기업들을 지원해 기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해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전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