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은 더현대서울 6층 복합 문화 공간 '알트원'에서 오는 5일부터 9월 18일까지 '서양 미술 800년_고딕부터 현대미술까지'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세계 최대 수준의 보유작 규모를 자랑하는 로빌란트+보에나 갤러리와 협업했다. 지난 1300년부터 2000년대까지 서양미술 대표작을 관람할 수 있다. 800년에 걸친 시대별 상징성을 갖는 작품들을 한 번에 만나볼 수 있는 국내 최초 전시다.
전시는 10개국에서 소싱한 시대 별 대표작 70여 점을 소개한다. 계란 노른자와 안료를 합성해 작업한 회화를 일컫는 템페라를 비롯해 대리석상, 조각, 회화 등 17개 장르를 넘나드는 전시작 총 작품가액만 1300억원에 달한다.
전시 공간은 시대별 특징에 따라 구성된다. 프란체스코 그라니치, 아르테미시아 젠탈리스키, 에드가 드가, 마크 샤갈, 데미안 허스트 등 해외 대표 국립 미술관이 콜렉션으로 소장하고 있는 거장들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고객이 구매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전시 입장권 가격은 2만원이다. 현대백화점은 백화점 업계 유일한 대규모 상설 전시공간인 알트원이 최근 유료 관람객 100만명을 넘어선 것을 기념해 입장권 40% 할인 등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 주중 오후 2시, 4시에는 도슨트 투어가 진행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국내외 유수 갤러리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어 앞으로도 차원 높은 전시 콘텐츠를 선별해 고객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민경하 기자 maxk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