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사이트]노원호 BYD코리아 대표 “친환경 자동차 미래개척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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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호 BYD코리아 상용차 대표가 30일 제주시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중 EV산업 비즈니스 포럼에서 발표하고 있다.

“친환경차 미래를 앞장서 개척하고 싶습니다.”

노원호 BYD코리아 상용차 대표는 BYD 상용차 사업계획을 이 같이 밝혔다. 전기 상용차는 1톤 전기트럭 T4K를 개발했고 T4K 기반 냉동탑차를 출시할 계획이다. 2.5톤·5톤 트럭 라인업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노 대표는 “한국 모빌리티 산업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싶다”며 “국내에서 BYD 발전 경험을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일상 생활에서의 전동화'라는 새로운 경험을 확산하고 기업에는 상호 보완·발전하는 최고의 제품과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BYD 주력 분야는 친환경 자동차다. 세계 80개 이상 국가에서 전기차와 배터리 등 사업을 펼치며 지난해 친환경차 302만대를 판매해 글로벌 친환경차 판매 1위에 올랐다. 상용차 부문에서 전기버스 7만5000대, 트럭과 특수차량은 2만대를 보급하는 성적을 거뒀다. 노 대표는 “커넥티드 기술 투자와 배터리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노 대표는 '전기화'에 주목했다. 모든 내연기관차가 전기차로 전환하는 추세에 따라 친환경차 보조금, 세액공제, 배기가스 통제 등 주요 국가의 환경 규제가 강화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같은 변화는 BYD의 전기차 수요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

그는 “중국 정부는 체계적으로 전기차 시장 성장을 위한 정책 가이드라인을 제시해왔다”며 “친환경 자동차 시장이 내연기관차를 넘어 중요한 시점을 맞으면서 세계 자동차 산업 친환경 전환을 선도하는 모범 사례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BYD는 한국 시장도 공략할 계획이다. 국내 시장에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기반 전기차 신수요가 크기 때문이다. 전기버스 뿐 아니라 한국에서 자체 LFP 배터리 T4K와 함께 T4K 냉동탑차도 출시하기로 했다.

노 대표는 국내 시장에서 LFP 배터리 전기차를 활성화해야 한다고 봤다. 해당 분야에서 한국과 중국간 협력의 필요성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노 대표는 “한·중 관계 차원에서 중국산 LFP 배터리 업체가 국내에서 배터리 합작 공장을 세우거나 투자하는 방식으로 LFP 배터리에 대한 거부감을 낮추는 것이 양국 산업이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서울 온도가 29.4도를 기록하고 4월 중순에 역대 가장 더운 날씨를 보였다”며 “기후 위기에 직면한 우리가 온도를 1도라도 낮추기 위해 다양한 모빌리티를 생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BYD는 전기 상용차 뿐 아니라 전기 승용차 출시도 추진하고 있다. 전기차로는 3000만원~4000만원대가 출시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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