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 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촉진하고 글로벌 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2024년 글로벌 강소기업 1000+ 프로젝트'에 38개사를 신규 선정했다.
기술력과 혁신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는 수출유망중소기업을 지정하는 글로벌 강소기업 1000+ 프로젝트에 경남지역에서는 총 131개사가 지원해 3.4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 중 수출액 규모에 따라 △유망(10만~100만달러) △성장(100만~500만달러) △강소(500만~1000만달러) △강소+(1000만달러 이상) 4단계로 나눠 최종 38개사를 선정했다.
김상원 경상남도 경제기업과장은 “경남이 지난해 두 자릿수 수출 증가율 및 19개월 연속 무역 흑자를 달성하는데 글로벌 강소기업이 중추 역할을 했다”면서 “올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선정된 기업들도 경남 경제의 버팀목이 되길 기대하며 이를 위해 수출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4년 글로벌 강소기업 1000+ 프로젝트 지정 기간은 2024년 4월 29일부터 2025년 12월 31일까지다. 선정 기업에는 수출사업 참여시 우대 지원하며 수출보증·보험과 금리·환거래 분야에서 한도 확대, 수수료 우대 등 21개 수출지원 및 금융기관으로부터 지원 혜택을 부여한다.
특히 강소와 강소+ 단계의 경우 경남중기청과 경상남도가 협업해 지역을 대표하는 우수한 글로벌 기업 22개사를 발굴해 선정했다. 이들 기업에 대해서는 경남도가 공정개선, 시제품 제작 등으로 구성된 글로벌 강소기업 전용 프로그램을 마련해 기업당 3000만원 내외의 맞춤형 추가 지원을 펼친다.
손한국 경남중기청장은 “경남지역 중소기업이 글로벌화의 본보기가 될 수 있도록 정부와 지자체가 협업해 기업 성장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기업은 글로벌화 전략을 차질없이 추진해 지역경제의 중심축으로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창원=노동균기자 defros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