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사장 양진영)가 암·당뇨 치료제 개발 지원 강화를 위해 GPCR(G단백질 결합 수용체) 평가 기술서비스 지원을 확대한다고 29일 밝혔다.
GPCR는 세포 내외부 물질에 반응해 세포 내 신호전달 경로를 활성화하는 수용체로 고혈압, 당뇨, 암, 알레르기 등 다양한 질환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특히 GPCR 활성 변화에 따른 세포 내 칼슘 변화는 질환의 발생을 평가하는 신호기전으로 알려져 있다.
기존 GPCR을 타겟으로 하는 치료제 개발은 고혈압, 알레르기를 중점적으로 진행되었으나 최근 제약기업에서 암, 당뇨 치료제까지 연구범위를 확대함에 따라 GPCR 평가 기술 수요도 늘고 있다.
케이메디허브 신약개발지원센터는 이러한 수요에 대응해 임상에서 암, 당뇨 치료제 개발의 타겟이 되는 GPCR 세포주를 새롭게 구축해 국내 제약기업에게 기술서비스를 확대 제공한다.
이번 기술서비스 확대는 기존의 GPCR 세포주 50종에 암·당뇨 관련 신규 세포주 30종을 추가해 칼슘변화 측정을 지원함으로써 국내 제약기업의 GPCR 연관 질환의 예방 및 치료기술 개발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GPCR 관련 기술서비스 상담 및 신청은 케이메디허브 홈페이지나 신약개발지원센터 기술분석지원팀을 통해 진행 가능하다.
양진영 케이메디허브 이사장은 “GPCR 관련 질환 치료제 개발에 케이메디허브도 적극 동참하겠다. 첨단의료산업 활성화는 물론 국민건강에도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