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플러스]창업도 AI 바람…AI 창업 교육도 늘어난다

Photo Image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과 전남대 등은 대학생 및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AI 창업 교육을 진행했다. (사진=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

인공지능(AI) 관련 창업이 늘면서 대학생과 청년 창업가를 위한 AI 창업 교육도 확산하고 있다.

명지전문대, 서강대, 연세대, 이화여대, 홍익대 등 서울시 캠퍼스타운 사업에 참여하는 5개 대학은 최근 '청년창업 포럼'을 개최했다. 'AI 새로운 시대'를 주제로, AI 창업 정보, 시장성, 비전 등에 관한 다양한 논의가 열렸다.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AI 기술과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생성형 AI·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 참가자를 모집한다. 참가 대상은 학생, 개발자, 예비창업자로 다양한 분야에 AI 기술을 도입한 아이디어를 발굴한다.

전남대 SW중심대학 사업단은 최근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과 함께 AI 창업 교육을 진행했다. 교육 내용은 △AI 윤리와 개인정보보호 △AI 관련 법제 △지식재산 이해와 특허전략 △투자유치 및 자금 조달 전략 △비즈니스 모델 설계 및 사업계획서 작성법 △AI 경영전략 등 AI 창업 전반에 관한 주제로 진행됐다.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 창업지원팀 관계자는 “예비창업자, 스타트업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하고 있는데 대학생도 창업 사례가 많아지면서 대학에서도 창업 교육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AI에 관한 기업의 수요는 높지만 AI 분야가 워낙 광범위하다 보니 AI 관련 창업에 특화가 쉽지 않다”며 “이제 막 창업이 시작되는 단계에서 여러 가지 시도를 해보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헌규 전남대 SW중심대학 교수는 “AI가 산업 전반으로 확산하고 있으니 준비를 하는 것이 학생에게도 도움이 된다고 봤다”면서 “학생이 혁신적인 아이템을 찾기가 쉽지 않고 찾더라도 실현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역량을 키워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Photo Image

서울 AI 허브도 최근 대학생을 대상으로 AI 기술 창업을 주제로 한 '서울 AI 영워크숍'을 개최했다. 워크숍에서는 △MVP(최소 기능제품)을 활용한 PMF(제품-시장 적합성 탐색) △시장 피드백을 통해 질을 향상하는 그로스해킹 전략 △AI 기술 창업 선배의 멘토링 △AI 트렌드 강연 등을 진행했다. 프로그램에는 실제 AI 기술 창업 관련 전문가들이 참여해 도움을 줬다.

올해 AI 허브는 대학생 대상 예비창업가 발굴하는 교육에 집중한다. 6월부터는 창업을 위한 3개월간의 AI 소프트웨어 개발자 교육에 들어간다. 관련 전공을 수강하는 학생이 AI 개발자 트랙·SW개발 트랙·UI/UX 트랙 등 3가지 트랙 교육 과정을 듣는다. 11월에는 관련 포럼을 개최하고 대학생이 구상한 아이디어와 제품 등을 발표할 계획이다.

서울 AI 허브 홍보사업팀 관계자는 “AI 창업과 관련해 대학생의 접근이 쉽지 않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고, 사전 조사를 통해 대학생 예비 창업가들이 가장 필요로 했던 부분을 반영해 교육을 구성했다”며 “창업보육기관으로서 실제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는 관심과 역량을 갖춘 대학생을 중심으로 교육하려 한다”고 밝혔다.


이지희 기자 easy@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