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테크노파크와 공공과학기술연구노동조합은 22일 노사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단체협약 및 임금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이규택 전북테크노파크 원장과 최연택 공공과학기술연구노동조합위원장, 윤영준 지부장 등 노·사 양측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해 양 측의 첫 번째 단체협약 체결을 축하했다.
이번 단체협약은 2022년 6월 공공과학기술연구노동조합이 교섭요구안을 제출해 시작했다. 2년여 동안 20차례 이상의 실무교섭을 거쳐 총 144개 항의 최종합의를 도출했다.
협약에는 헌법과 노동관계법의 근본 취지에 입각하여 상호 이해와 신뢰로 조합 활동의 제반 여건을 유지·개선하고, 노동조건 및 제반 제도의 개선과 민주적이고 합리적인 운영을 통해 직장의 민주화와 자율적인 연구풍토를 조성함으로써 전북테크노파크 소속원으로서 정치, 경제, 사회, 문화적 지위향상을 도모하고 국가와 지역의 산업발전을 선도하는 공익기관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내용 등이 담겼다.
단체협약을 추진하는 동안 노사 양측은 서로 쟁점이 되는 사항에 대해 양보와 타협으로 원만하게 합의를 이끌어 냈다.
최연택 위원장은 “2년만에 단체협약이 체결되어 기쁘다”며 “앞으로 단체협약이 잘 지켜질 수 있도록 노·사가 함께 협력할 것이며 전북특별자치도와 전북테크노파크의 발전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규택 원장은 “노사 양측이 그간 많은 어려움과 고민이 있었을 것인데도 이렇게 협약을 체결하게 되어 감사하다”며 “앞으로 합의사항을 성실하게 이행해 행복한 전북테크노파크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여 노고에 답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전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