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지원하는 2024년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의 미래기술선도형 지정공모 과제로 나온 '절삭공구·가공 빅데이터를 활용한 첨단제조 플랫폼 기반 구축 및 실증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제조 현장의 디지털전환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해 '절삭공구·절삭공정 통합 표준화 플랫폼'을 구축하고, 제조 현장의 지능화를 위한 AI 실증 및 기업 활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는 대구기계부품연구원(DMI)을 중심으로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2028년까지 5년에 걸쳐 총 143억 원을 투입해 첨단제조 플랫폼 구축 및 기업 지원을 추진한다.
세부 사업은 데이터 검증센터 장비 및 웹서비스 솔루션 기반 조성, 절삭공구·가공 및 공작기계 기업 대상 이상감지·진단·예측 AI 솔루션 지원, 절삭공구·가공 데이터 표준화 및 DB 제공, 기업 지원, 산업융합 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이다.
지역기업들은 이번 사업으로 제조 현장을 지능화해 현장의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불량률을 줄이며, 장비담당 인력 감소 등 인력의 유연성 증가를 통해 경쟁력를 확보할 수 있다. 또 DMI에 위치한 첨단공구기술지원센터는 'AI 기반 절삭공구·가공 데이터 전문 지원센터'로 혁신 성장이 기대된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지역 특화 제조산업 첨단화를 확산시키고 제조 AI 기술 개발 및 사업화 촉진 등 데이터 산업이 활성화되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