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의 도시' 전북 전주시가 대한민국과 지역의 영화영상산업 발전을 이끌 영화인을 발굴·육성하기 위해 단0편영화 제작을 지원한다.
사단법인 전주영상위원회(위원장 우범기 전주시장)는 22일부터 29일까지 전주시와 전북특별자치도 내 영화제작 인력 기반 확충과 안정적인 제작환경 구축을 위한 '2024 전주영상위원회 단편영화 제작지원' 사업에 참여할 작품을 공모한다.
올해 지원 규모는 총 4000만원으로, 작품당 최대 800만원까지 6편 내외의 단편영화 제작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사업 대상은 만 18세 이상의 영화 연출자이면서 △지역 거주자 △지역 소재 대학교 재·휴학생 △지역 내 영화·영상 기관 또는 단체 활동 영화인 등 3가지 항목 중 1가지 이상의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접수를 희망하는 연출자는 전주영상위원회 누리집에서 내려 받은 지원서를 작성한 후 단편 시나리오를 비롯한 신청서와 제작계획서 등의 구비서류와 함께 전주영상위원회로 접수하면 된다.
전주영상위원회는 접수된 작품에 대해 서류심사와 면접 심사를 거쳐 최종 지원작을 선정할 예정이다.
단편영화제작지원 작품공모 포스터는 지난해 선정된 작품 '가계'의 강렬한 비주얼이 돋보이는 스틸컷을 활용한 것으로 김규민 감독의 '가계'는 올해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의 코리안시네마 부문에서 상영되기도 했다.
전주영상위원회 관계자는 “지역 영화 창작 활성화 및 지역 영화 생태계 조성을 목적으로 진행하는 단편영화 제작지원 사업은 매해 지역 영화인들의 새로운 출발과 다양한 작품세계를 펼쳐 보이는 등용문으로서, 지역 영화인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면서 “단편영화를 준비하는 예비 영화인들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전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