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기반 여행 플랫폼 '비브(ViiV)'를 운영하는 비디오몬스터가 AI 기술을 활용해 여행 계획 수립과 숙소 추천 및 예약, 여행 후기 영상 편집까지 가능한 여행업 특화 AI 시스템 구축에 성공했다고 20일 밝혔다.
비브는 런칭 1년만에 여행 숏폼 콘텐츠 5만개를 확보, 여행 관심사 타겟으로 20만 회원을 모집했고, 최근 오픈한 호텔 예약 서비스에서는 단기간에 1000여건의 숙소 예약을 만들어내며 숏폼 콘텐츠와 여행 커머스의 시너지를 입증했다.
요즘 유행하는 흥미 위주의 짧은 영상을 넘어 위치 기반 데이터를 포함한 메타 데이터 콘텐츠를 확보해 여행 상품들과 연동하며 만들어낸 성과인 만큼, 여행업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평을 받았다.
특히 비디오몬스터의 템플릿 기반 영상 제작 서비스 기술과 노하우를 여행 숏폼에 적용, 몇번의 터치만으로 여행 브이로그 영상을 간편하게 만들어 올릴 수 있는 'AI 자동 편집' 기능이 투입 된데다, 이러한 앱 내 활동들이 자연스럽게 포인트로 전환되어 다음 여행 시 숙소 예약을 할인 받을 수 있는 자체 리워드 시스템으로 여행 크리에이터부터 스마트컨슈머들 사이에서 자연스럽게 확산되고 있다. 덕분에 메타 데이터를 포함한 고퀄리티 여행 숏폼 콘텐츠 확보 속도 역시 점점 가속화되고 있는 추세다.
비디오몬스터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국내 유명 여행 관련 업체들에게 여행 숏폼 콘텐츠를 데이터로 제공하는 VaaS(Video as a Service) 형태의 솔루션 사업도 진행 중이며, 여행업종 외에도 위치 기반 서비스를 제공하는 다양한 업체들과 협업을 진행 중이다. 또한 이달에는 'AI 여정 추천' 기능이 추가되어, 간단한 채팅만으로도 자신의 여행 스타일에 최적화된 지역과 명소, 식당, 숙소가 포함된 여행 계획을 무료로 제공 받을 수 있다. 추천받은 각 장소들은 숏폼 영상을 통해 어떤 곳인지 바로 확인할 수 있고 논스톱으로 예약까지 가능하다.
전동혁 비디오몬스터 대표는 “금번 비브 앱에 추가된 AI 여정 추천 기능으로 유저들이 여행의 모든 과정에 AI로 부터 도움을 받으며 비브를 더욱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며 “한국과 일본의 유저들이 여행시에 겪는 불편함을 비브를 통해 해소할 수 있길 바라고, 한국과 일본에서의 성과를 시작으로 기능 고도화와 다양한 혜택을 통해 더 넓은 시장에서 다양한 기회를 만들어 가고자 한다”고 전했다.
한편 작년말 여행 숏츠 플랫폼 비브의 정식 출시 이후, 여행 커머스사들과 파트너쉽 구축, 플랫폼 내의 숏츠 확보 및 API 개발 고도화, 해외 마케팅을 통해 지속적인 플랫폼으로써의 성장을 추구하고 있으며 컨텐츠 및 여행 숏츠 영상의 B2B 판매와 크리에이터 사업을 통해 사업화를 구축하고 있다.
구교현 기자 ky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