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몰 키우는 혁신 앱] 라이브·숏폼 커머스 진입 장벽 낮춘 '샵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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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석 샵라이브코리아 대표

샵라이브는 지난 2020년 싱가포르에서 설립된 국내 스타트업이다. 기업이 온라인 쇼핑몰을 포함한 웹 사이트나 모바일 앱에서 비디오 커머스를 쉽게 운영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라이브 커머스'와 '숏폼 커머스'를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방식으로 지원하면서 삼성물산, 신한카드, 이베이 등 대형 고객사를 다수 확보했다.

박현석 샵라이브코리아 대표는 “비디오는 온라인 사업의 필수 콘텐츠로 자리 잡았지만 기업 입장에서 기술 개발과 인력 수급이 쉽지 않다”며 “샵라이브는 SaaS 기술로 이런 장벽을 낮추고 시장 요구에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샵라이브는 라이브 커머스를 세계 각국에서 고화질의 시청이 가능한 영상으로 제작한다. 기업별 브랜딩에 맞춰 영상 콘셉트를 설계하고 영상 송출 중 경매(옥션), 퀴즈 이벤트 등의 판매 촉진 기능도 운영할 수 있다. 샵라이브에 따르면 이 서비스의 고객 이탈률은 최근 2년 동안 0%에 가깝다.

숏품 부분에서는 사용자가 만든 동영상(UGC) 업로드와 모바일 편집 기능을 통해 기업이 손쉽고 빠르게 업로드할 수 있는 특징을 갖췄다. 해외에서 다양한 산업분야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쌓은 데이터 기반으로 상품과 브랜드별 맞춤 숏폼을 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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샵라이브 서비스 화면

방송 중 시청자의 행동 데이터 기반으로 숏폼을 자동 추출하는 '샵라이브 AI 클립'도 e커머스 업계에서 주목 받고 있다. 다양한 숏폼 테마와 사용자경험(UI)를 지원하며 기본 영상 소스만으로도 숏폼으로 활용 가능한 부분을 자동 생성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방송의 특정 부분에서 '좋아요'가 많이 나왔는지 실시간 파악하고, 해당 부분을 숏폼 콘텐츠로 자동 제작한다. 구간을 대략적으로 나누는 것이 아니라 데이터 통계 기반으로 정교하게 제작하는 것이 차별점이다.

영상 콘텐츠는 공개 날짜와 시간을 예약하고 인스타그램과 틱톡을 비롯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간단한 클릭만으로 올릴 수 있다. 샵라이브는 이 같은 기능을 비전문가도 쉽게 사용할 수 있음을 회사의 핵심 경쟁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소비자 대상 직접 판매(D2C) 쇼핑몰의 경우 e커머스 기능을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사고 팔 수 있는 마켓인 '카페24 스토어'에서 샵라이브의 서비스를 간편히 다운로드 받아 사용 가능하다. 패션과 뷰티, 식품, 리빙 등 다양한 아이템 분야의 고객사가 모이고 있다.

박 대표는 “잘 만든 영상이 기업의 온라인 매출을 비약적으로 성장시킬 수 있음은 이제 당연한 사실로 통한다”라며 “기업과 소비자, 파트너사 모두에게 혜택을 돌릴 수 있는 기술 진화에 매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성전 기자 castlek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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