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표면처리 선두기업 테크트랜스(대표 유재인)는 14일 글로벌 자동차부품업체 화신에 'BPC냉각블럭 TAC 코팅 설비 및 솔루션'을 공급하기로 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수주금액은 4억6000만원이다. 공급 예정인 전기차 부품은 검증을 거쳐 기술 등록 후 국내 H사에 최종 납품하게 된다. 이번 계약으로 테크트랜스는 전기차 부품 표면처리 사업에 한 발 더 다가서게 됐다.
1975년 설립된 화신은 국내 1,2위 완성차 업체인 현대, 기아 및 글로벌 자동차 기업을 고객사로 보유하고 있는 자동차 부품 회사다.
테크트랜스에서는 이번 공급 계약을 계기로 전기차 부품 제작을 위한 친환경 전해액 공급도 지속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글로벌 친환경 표면처리 기술 기업으로 성장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테크트랜스 기술연구소 관계자는 “화신과의 거래를 시작으로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에서 계약 체결에 대한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올 하반기부터 친환경 전기차 시장에 테크트랜스의 기술 제품에 대한 공급이 크게 늘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테크트랜스는 2011년에 설립된 비철금속 기능성 표면처리 전문 연구개발 업체다. 2018년 7월 코넥스 시장에 상장했다. 뛰어난 기술력을 인정받아 2019년에는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알루미늄, 마그네슘 등 비철금속에 내부식성, 경도, 도장밀착성 등을 향상시키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세계 최초로 알루미늄 다이캐스팅 소재에도 표면처리 기술을 개발했다.
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