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및 빅데이터 전문기업 위세아이텍은 국내 최초 종합 지식재산권 거래 플랫폼 아이피샵과 음원 저작권 거래 플랫폼(MPS) 고도화 및 비즈니스 공동 추진을 위해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3일 밝혔다.
아이피샵은 2021년부터 음원, 캐릭터, 미술, 티켓 등 다양한 저작권 판매를 시작한 국내 최대 IP 거래 플랫폼으로 약 25만여개의 IP를 보유하고 있다. 국내 최대 투자자인 2만2000여명의 회원과 6개국에서 60개 기업의 고객사를 확보했다. 현재 음원 저작권 거래 및 공급 시스템인 MPS솔루션을 운영 중이다.
이번 MOU를 통해 양사는 음원 지식재산권 거래 시장의 선점과 사업 확대를 목표로 MPS솔루션의 인공지능 기술 적용과 플랫폼 고도화 및 SaaS화를 공동으로 추진한다.
주요 내용으로는 아이피샵이 보유한 음원을 생성형 AI를 활용해 해당 음악에 대한 비정형 텍스트 형식의 메타데이터를 추출하고 검색이 가능하도록 해 게임, 영상 등 다양한 상황에 적합한 음악이 스트리밍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기존 솔루션 기능에 더해 음원 제공부터 결제, 관리, 정산 등의 모든 기능을 제공하는 플랫폼 형태로 변환하고, 사용자 요구를 분석한 큐레이션을 적용해 보유 저작권의 활용성과 사용자 편의성을 개선할 예정이다. 현재 MPS는 사용자가 음원 IP를 가지고 이를 스트리밍 시에 저작권료의 일부 수익을 얻을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위세아이텍은 다년간 축적된 대규모 시스템 개발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다양한 AI 라이브러리와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해 MPS 솔루션을 AI 기반 SaaS화로 고도화한다. 음원 데이터를 상황에 적합한 비정형 텍스트 형태로 전환하는 작업과 동시에 스트리밍 및 거래 데이터를 시각적으로 분석할 수 있도록 제공해 투자 리스크를 줄이고, 데이터 기반의 투자로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김다산 위세아이텍 대표는 “현재 다양한 콘텐츠 저작권과 이를 증권형 토큰인 STO나 실물 자산 토큰인 RWA방식의 거래에 대한 투자가 활발해지며 관심과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저작권을 보유하고 동시에 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가진 아이피샵과 AI 기술을 보유한 위세아이텍이 긴밀한 협업을 통해 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정희 기자 jha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