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테크노파크(원장 이규택)는 대형화·복합화되는 최근 침수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진흥시설 침수안전 통합플랫폼'을 신규 오픈한다고 7일 밝혔다.
진흥시설 침수안전 통합플랫폼은 전북특자도-전북테크노파크가 도내 침수안전산업 진흥시설과의 연계를 통해 구축된 온라인 플랫폼이다. 전국의 모든 침수 상황을 한 곳에서 실시간으로 제공함과 동시에 정책·기술·시장 현황 등 다양한 침수안전산업 정보를 알 수 있다.
전북 침수안전산업 진흥시설은 지난해 행정안전부가 최초로 선정한 사업이다. 재난안전산업 진흥법 시행(2023년 1월)에 따라 재난안전산업 육성을 위해 재난 유형에 특화된 재난 안전 제품·기술의 성능시험·평가·인증 등 플랫폼 구축과 지역 주력산업과 연계한 제품·기술 연구개발 등을 일괄적으로 지원하는 정책의 일환으로 구축되고 있다.
이 사업의 주관 연구기관인 전북테크노파크는 침수안전 분야를 기반으로 공동연구기관인 한국전자기술연구원,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건설기계부품연구원 등과 함께 전국 최초의 재난안전산업 진흥시설 구축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재난안전산업 인증 평가 체계 구축, 관련 기업 집적화로 전북이 침수분야 대표지역이 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하나의 일환으로 '진흥시설 침수안전 통합플랫폼'을 구축·오픈했다.
진흥시설 침수안전 통합플랫폼은 홍수특보발령현황 및 하천수위현황 등의 실시간 침수정보와 재난위험 정보 등의 침수안전 지도서비스와 진흥시설 소개를 비롯한 각종 재난 정책현황·시험정보 등을 제공한다. 침수안전산업 기업군을 대상으로 침수안전산업 시험 및 장비예약, 디지털트윈 제공 등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했다.
다만, 플랫폼 운영 초기에는 중앙정부 및 지자체 등의 정보 공유 부족, 감지센서 등 관측시설과 수집 데이터베이스 부족, 플랫폼 알고리즘의 초기 오류 등으로 인해 플랫폼의 침수상황 정보가 다소 부정확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중앙정부 및 지자체 등의 협조 확대, 관측시설 확충, 시스템 고도화, 데이터 연계 방안 확보 등을 통한 데이터 축적과 품질 등플랫폼을 고도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규택 전북테크노파크 원장은 “진흥시설 침수안전 통합플랫폼은 침수 정보를 단순히 제공하는 공급자 중심의 기존의 플랫폼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침수 상황에 대해 실시간으로 국민과의 소통을 바탕으로 쌍방향 시스템을 통한 정보제공으로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