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의 중국 시장 진출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원장 강성천)은 스타트업 교류 협력을 강화하고 도내 중소벤처기업의 중국 시장 진출 및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중국 베이징·린이·충칭시를 방문해 총 3건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강성천 경과원장은 최근 7박8일 일정으로 중국 3개 도시를 차례로 방문해 베이징 중관촌 및 린이·충칭시 관계자와 만나 경기도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의 중국 시장 진출 협력을 강화하는데 주력했다.
베이징 중관촌 혁신포럼에서 열린 '한중 기술협력 포럼'에 참석한 강성천 원장은 판교테크노밸리의 성과와 경기도 바이오산업 현황에 대한 주제 발표를 했다. 이어 베이징 중관촌과학기술서비스유한공사, KIC중국과 업무협약을 통해 경기도와 베이징 중관촌의 스타트업 및 기술 교류 협력 활성화를 위한 공동 노력을 약속했다.
경과원은 북경한인중소기업협회 30주년 기념 교류회 행사도 참석했다. 강 원장은 축사를 통해 그간의 노고를 격려하고, 향후 경기도 중소기업과 북경한인중소기업협회와의 협력 중요성을 강조했다.
중국 린이시 란화그룹 라이브커머스센터에서는 경기도 중소기업 제품 수출지원을 위한 경기도 상품관 개관식이 열렸다. 경과원은 이번 개관식에서 콰징 전자상거래 활성화 및 왕홍 연계 경기도 제품의 중국시장 진출 지원을 위해 중국 란화그룹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경과원이 운영하고 있는 중국 4개(상하이, 선양, 광저우, 충칭) 경기비즈니스센터(GBC)와 연계해 중국 라이브커머스 시장에 왕홍을 통한 기업 간 거래(B2B) 시장 진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과원은 올해 10월 말 개최되는 대한민국 대표 중소기업 종합전시회인 'G-FAIR KOREA 2024'에 왕홍을 초청해 현장에서 라이브커머스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 충칭시에서는 충칭 양강신구관리위원회와 수출협력, 스타트업교류, 투자 협력을 위한 중국혁신센터 개소 등 포괄적 전략 협의서에 서명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충칭 스위스산업원 내 GBSA 중국혁신센터 설치 △경제 무역 투자 협력 공동 포럼 개최 △스타트업 공동 행사 개최 등 기업 수출지원과 투자유치를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강성천 원장은 “경제 분야에서 중국과의 관계는 매우 중요하고, 경기도의 대중국 수출 기업 수는 1만1000여개에 달한다”며 “이번 중국 3개 도시 방문을 통해 도내 중소벤처기업의 중국 시장 진출 확대 기반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