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이 글로벌 143억뷰를 기록한 웹툰·웹소설 '나 혼자만 레벨업' 지식재산(IP)을 활용한 신작 액션 게임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를 8일 출시한다. 앞서 드라마 IP 기반 MMORPG '아스달 연대기: 세개의 세력'으로 모바일 앱마켓 게임 매출 순위 상위권 진입에 성공한데 이어 연타석 흥행몰이로 실적 개선에 나설 전망이다.
넷마블 자회사 넷마블네오가 개발한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는 원작 웹툰에 담긴 감성과 캐릭터 이미지를 완성도 높게 구현한 작품이다. 3월부터 글로벌 전역에서 진행한 사전 등록은 1200만명을 돌파했다. 원작 팬덤의 높은 관심도는 물론 지난해 부산 지스타 시연을 통해 무르익은 게임성에 대한 기대감이 만들어낸 성과다.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에서 흥행 가능성도 점쳐진다. 기존 웹툰에 대한 인지도에 더해 올해 초 일본에서 제작된 나 혼자만 레벨업 애니메이션이 넷플릭스에서 방영되며 화제가 됐다.
게임에서는 원작 속 주인공이 이끄는 그림자 군단을 육성하고 강력한 헌터를 길드원으로 합류시킬 수 있다. 다양한 스킬과 무기를 활용해 이용자가 스스로 액션 스타일을 선택 가능하다. 과금모델은 패스와 정액제를 중심으로 일정 부분 확률형 아이템이 포함될 예정이다.
지난해 4분기 세븐나이츠 키우기 깜짝 흥행으로 오랜 부진을 끊고 흑자 전환한 넷마블은 올해 1분기 다시 적자로 돌아설 가능성이 제기된다. 방대한 팬덤과 강력한 IP 경쟁력을 등에 업은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는 아스달 연대기: 세계의 세력 그리고 이달말 출시 예정인 '레이븐2'와 함께 상반기 넷마블 실적을 책임질 핵심 기대작으로 손꼽힌다.
넷마블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사전등록에 참여한 이용자에게 '전설 등급 방어구 세트'와 '성진우의 시크한 블랙 슈트 코스튬', '속성별 마력 수정 각 2개', 10만 골드' 등 20만 원 상당의 실제 판매 패키지를 보상으로 제공한다. 또한 휴대폰 등록을 하면 헌터 '유진호'를, PC 사전등록 시에는 '10만 골드'를 보상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박정은 기자 jepark@etnews.com